그게 아니면야 마타도어질 적당히 하시고.
2층고속열차에 대해서 별로 탐탁치 않게 보는건, 듀플렉스 차량을 다이렉트로라도 때려넣거나 하지 않는 이상에는 국내개발을 한다고 해봤자 돈과 시간을 잡아먹어 적시에 나오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라이선스를 받아오는 수준으로 개발해도 5년은 걸릴 사업이고, 자체개발 한다고 하면 검증기간까지 더 오래 걸릴겁니다. 축중 문제가 걸린다고 하긴 했지만, 듀플렉스 자체는 17톤 축중인 프랑스 LGV에서 잘만 다니는지라 한국에서 안될 이유가 좀 궁색한 부분이기는 합니다. 뭐 축중외에 동적하중이니 이런것도 보긴 해야합니다만서도. 물론 실제 실무기술진의 견해가 달라질 가능성은 열어놓고 봐야할겁니다. 이전에 이 관련한 카더라에서도 문제삼은게 축중이였단 말이 있었고.
그렇다면 해무의 2층 버전을 차라리 지르자는 이야기를 왜 했는가... 그건 축중 제한에서 비교적 프리한 편이어서 서스펜션과 구체만 해결되면 일단은 그나마 기술적으로 걸릴게 적기 때문입니다. 그 요소기술 중 하나인 서스펜션이 그야말로 목메달감이라 그렇지만. 통상대차 25m 차체면 강철제로 만들어도 45톤의 공차중량 정도로 완성이 가능하고, 이정도면 단순 계산으로 13톤 이하의 축중이 나옵니다. 해무처럼 알루미늄 차체로 가서 25m 2층차로 간다고 하면 승객중량까지 포함해서 한 65톤 정도로 묶을 수 있을겁니다 . 물론, 이정도 거대한 차체를 만들어서 액티브 서스같은걸 덕지덕지 발라서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느냐는 기술의 문제가 될겁니다.
솔직히, 산천 대차불안정이나 해무의 요동치는 승차감 이야기를 봐서는 무게중심이 높은 2층차쯤 되면 멀미날 정도의 승차감이 나올 거 같아도 보이기는 합니다만, 정말로 수요초과에 대해서 아무런 대책이 없다면, 이미 일본도 100계 이후에 포기하긴 했어도 그나마 해볼 여지라도 있는 레이아웃을 가져올 생각도 해볼만 할겁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개발기간을 무작정 계속 늘릴수 없기도 하고, 로템에서 벌써 EMU-250베이스 기술가지고 걍 단층형 EMU-300을 만들어 치우자는 뻐꾸기를 날리는 모양새기는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