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로 1992년 알베르빌 동계 올림픽 즈음해서 TGV차량이 알프스 한가운데까지 겨울에 밀고 간 영상입니다. 저 이후로 알베르빌 행 TGV는 주말 내지 계절열차로 겨울철에 꾸준히 운행을 했고, 해당 구간이 샴베리~알베르빌 간으로 단선 전철로 최급곡선은 R=300까지 있습니다. 구배는 정확하진 않지만 20퍼밀 이상이 나오는 선로고 말입니다.
근본적으로, 기관차 견인열차가 눈에 약하다는 것도 정확한 이야기는 아닌데, 어차피 마찰계수가 안나오는건 매한가지인 상황에서는 동차라고 특별히 용빼는 재주가 있는 것도 아닌건 매한가지입니다. 구동 면에서는 좀 낫기는 하겠습니다마는. 대신 바닥 아래 기기류를 탑재하는 동차라면 냉각용 흡기로 눈을 먹어서 모터를 저승보낸다거나, 차체에 붙었다 떨어지는 눈덩어리로 인한 자갈 비산에 기기가 터져나간다거나 하는 난점이 존재해서 제대로 보강대책이 없다면 역으로 눈에 취약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교류전기기관차라면 주변압기가 대차 사이에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고, 이게 또 데미지를 입는 가능성은 있지만 중량제한에 둔감하다 보니 보통은 매우 튼튼하게 만드는게 보통이기는 합니다.
결국에는 방식이 어떻건 기후대책을 충분히 적용했는가가 관건일 뿐, 특정한 방식이 근본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말하는기는 좀 난감한 부분이 있습니다.